가게를 열면서 홈페이지부터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처럼 무료로 등록해 두는 곳을 먼저 채우고, 예약 접수나 상세한 안내처럼 «우리 규칙대로» 굴려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 홈페이지로 넘어가면 됩니다. 다만 무료 채널은 각각 막히는 지점이 정해져 있어서, 어디까지 되는지 알고 시작해야 나중에 옮기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핵심 요약
- 가게를 알리는 일은 지도 등록 채널로 시작해도 충분하고, 이 단계에서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 예약 접수·가격 안내·사업자 정보 확인처럼 손님이 «머물러서 읽어야 하는 것»이 생기면 그때 홈페이지가 필요합니다.
- 무료 채널은 운영사가 접으면 같이 사라집니다. 네이버 모두(modoo!)는 2025년 6월 26일 종료됐습니다.
- 홈페이지는 임시 주소로 먼저 만들고, 간판이나 명함에 인쇄할 때 도메인을 연결하면 됩니다.
무료 채널은 어디까지 되고 얼마나 드나요?
비용이 드는 지점은 채널마다 다릅니다. 등록 자체가 아니라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에 돈이 나가는 곳도 있고, 주소를 우리 것으로 갖고 싶을 때 비용이 생기는 곳도 있습니다. 확인된 값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채널 | 확인된 값 | 어떤 경우에 맞나 |
|---|---|---|
| 인스타그램 프로필 | 외부 링크 최대 5개 | 사진으로 분위기를 보여주는 업종 |
|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 일반 15원 · 타겟 20원(건당, VAT 별도) | 단골에게 소식을 직접 보내야 할 때 |
| 네이버 모두(modoo!) | 2025년 6월 26일 종료 |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님 |
| AI 호스팅 무료 요금제 | 도메인 1개(xxx.ibigent.com) · 무료 SSL 기본 | 우리 주소가 필요하지만 아직 도메인은 없을 때 |
확인 기준 : 2026년 8월

소상공인에게 홈페이지가 꼭 필요한가요?
필요한 경우가 정해져 있습니다. 손님이 «찾아오기만» 하면 되는 가게라면 지도 등록과 사진 몇 장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반대로 예약을 직접 받아야 하거나, 단가표·시술 항목·수업 일정처럼 설명할 것이 많거나, 거래처와 관공서가 회사 정보를 확인하려는 경우에는 홈페이지가 있어야 일이 끝납니다.
정리하면 알리는 일은 무료 채널이, 접수하고 설명하는 일은 홈페이지가 맡습니다.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1.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지도와 검색 결과에 가게를 올리는 등록 채널입니다. 영업시간, 전화번호, 메뉴, 사진, 예약 연결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합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손님이 위치를 보고 찾아오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가장 먼저 채워야 하는 곳입니다.
주의점 — 정보가 네이버 화면 안에서만 보입니다. 명함이나 전단에 인쇄할 «우리 주소»는 여기서 생기지 않습니다.
2.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구글 지도와 구글 검색에 가게를 노출하는 등록 채널입니다. 스마트플레이스와 별개로 따로 등록해야 하고, 두 곳의 영업시간이 어긋나면 손님이 헛걸음합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외국인 손님이 오는 상권, 숙박·관광·통역처럼 국내 검색만으로는 부족한 업종.
주의점 — 등록 후 영업시간이 바뀌면 두 채널을 같이 고쳐야 합니다. 한 곳만 고치는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3.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 중심으로 분위기를 쌓는 채널입니다. 2023년 4월부터 프로필 소개란에 외부 링크를 최대 5개까지 넣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신메뉴, 시술 사례, 입고 상품처럼 «새로 올릴 것»이 계속 생기는 업종.
주의점 — 올린 글은 시간이 지나면 아래로 밀립니다. 가격표나 오시는 길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 정보»를 두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4. 카카오톡 채널
손님과 1:1로 이야기하고 소식을 보내는 채널입니다. 비용이 발생하는 지점은 «메시지 발송»입니다. 카카오 비즈니스 공식 가이드 기준으로 일반 메시지는 발송 건당 15원, 타겟 메시지는 건당 20원이며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재방문이 매출의 큰 부분인 업종. 미용실, 학원, 정기 배송처럼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곳.
주의점 — 친구가 적은 상태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비용만 나가고 반응이 없습니다. 먼저 모은 다음에 쓰는 도구입니다.
5. 네이버 블로그
글을 쌓아 검색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채널입니다. 비용이 들지 않고, 사진과 글을 길게 쓸 수 있어 설명이 필요한 업종에 잘 맞습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시공 과정, 수업 후기, 상담 사례처럼 «과정을 보여줘야 신뢰가 생기는» 업종.
주의점 — 주소가 blog.naver.com 뒤에 아이디가 붙는 형태입니다. 회사 소개서나 입찰 서류에 넣을 대표 주소로는 쓰기 어렵습니다.
6. 빌더나 AI 도구로 만드는 홈페이지
우리 주소를 갖고, 우리가 정한 순서대로 정보를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제작비가 부담이라 미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임시 주소로 먼저 만들어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비전트 AI 호스팅의 무료 요금제는 xxx.ibigent.com 형태의 도메인 1개를 주고 무료 SSL이 기본으로 붙으며, 유료 기능은 14일 무료체험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맞나 — 예약·문의를 직접 받아야 하거나, 광고를 눌러 들어올 착지 페이지가 필요한 경우.
주의점 — 만들어 놓고 방치하면 무료 채널보다 못합니다. 영업시간과 전화번호처럼 바뀌는 값을 직접 고칠 수 있는 도구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무료 채널만 쓰다가 무엇이 막히나요?
가장 먼저 겪는 것은 주소 문제입니다. 명함과 간판, 배달 앱 소개란, 광고 문구에 넣을 주소가 남의 서비스 주소밖에 없으면 손님이 옮겨 다니는 동안 이탈합니다.
두 번째는 서비스가 사라지는 경우입니다. 네이버 모두(modoo!)는 2015년 4월 시작해 소상공인이 무료로 쓰던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였지만, 2024년 12월 26일 공지 후 2025년 6월 26일 종료됐습니다. 무료로 잘 쓰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옮겨야 했던 일입니다. 무료 채널에 모든 것을 몰아 두면 이런 결정이 내려올 때 선택권이 없습니다.

홈페이지로 넘어가야 하는 신호 4가지
- 같은 질문에 하루 몇 번씩 전화로 다시 설명하고 있을 때 — 가격, 주차, 준비물 같은 것.
- 예약과 문의를 메모지·전화·메신저로 나눠 받고 있어 놓치는 건이 생길 때.
- 거래처나 관공서가 «회사 소개 주소»를 요구할 때.
- 광고를 돌리려는데 눌러서 들어올 곳이 SNS 프로필밖에 없을 때.
넷 중 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무료 채널을 늘려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모아 둘 자리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들기로 정했다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 1단계 — 손님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5개를 적습니다. 이것이 그대로 메뉴가 됩니다.
- 2단계 — 외관, 내부, 대표 상품 사진을 각각 한 장씩 고릅니다. 세 장이면 첫 화면은 채워집니다.
- 3단계 — 임시 주소로 먼저 만듭니다. 도메인은 이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습니다.
- 4단계 — 스마트플레이스·인스타그램·카카오톡 채널 소개란에 그 주소를 넣습니다.
- 5단계 — 간판이나 명함에 인쇄하기 직전에 도메인을 사서 연결합니다.
순서를 뒤집어 도메인부터 사면, 정작 넣을 내용이 없어 몇 달 동안 빈 주소만 갱신하게 됩니다.
정리
무료 채널은 손님을 데려오는 데 강하고, 홈페이지는 데려온 손님을 붙잡는 데 강합니다. 지도 등록으로 시작해 필요해지는 시점에 홈페이지를 얹는 순서가 비용도 적고 실패도 적습니다. 이미 전화 응대와 예약 관리에 시간을 쓰고 있다면 그 시점이 지난 것입니다. 임시 주소로 하루 만들어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확인 기준 : 2026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