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빌더를 고를 때 화면 디자인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만든 내용을 다시 가져나올 수 있는가»입니다. 글과 사진을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 곳, 회원·게시판 같은 자료만 엑셀로 받을 수 있는 곳, 사실상 아무것도 못 가져나오는 곳으로 갈립니다. 이 차이는 평소에는 전혀 보이지 않다가 서비스를 옮길 때와 서비스가 문을 닫을 때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핵심 요약
- 워드프레스는 글·페이지·댓글·분류를 XML 파일 하나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테마·플러그인 파일과 첨부한 이미지 원본은 그 파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윅스는 사이트 전체를 HTML 로 내보내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공식 안내가 사이트는 윅스 서버에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직접 만든 정적 HTML 은 파일 자체가 곧 사이트여서 어느 호스팅으로든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모두는 2025년 6월 26일자로 종료됐습니다. 무료 서비스도 끝날 수 있다는 전제로 백업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료 서비스도 문을 닫습니다 — 실제로 있었던 일
네이버가 소상공인용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로 운영하던 모두(modoo!)는 2024년 12월 공지 이후 2025년 6월 26일자로 종료됐습니다. 2015년 4월 베타로 출발해 10년 가까이 이어진 서비스였습니다. 종료가 알려진 뒤 이용하던 곳들이 실제로 마주친 질문은 「어디로 옮기지」가 아니라 「무엇을 들고 나갈 수 있지」였습니다.
규모가 크면 안심해도 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W3Techs 조사(2026년 8월 28일 기준)에서 워드프레스는 전체 웹사이트의 40.7%, CMS 를 쓰는 사이트만 놓고 보면 58.9%를 차지합니다. 그다음이 쇼피파이 5.3%, 윅스 4.2%, 스퀘어스페이스 2.5% 순입니다. 점유율이 높다는 사실과 내 자료를 돌려준다는 사실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확인해야 할 것은 회사의 크기가 아니라 내보내기 버튼의 유무입니다.
빌더별로 무엇까지 가져나올 수 있나
| 방식 | 가져나올 수 있는 것 | 파일 형식 | 디자인까지 따라가나 |
|---|---|---|---|
| 워드프레스(설치형) | 글·페이지·댓글·사용자 정의 필드·분류·메뉴 | XML 파일 1개(WXR) | 아니오 — 테마·플러그인 파일 제외 |
| 스퀘어스페이스 | 레이아웃 페이지, 블로그 1개와 그 글, 텍스트·이미지 블록 | 워드프레스용 XML, 상품은 CSV 최대 1만 개 | 아니오 — 스타일·커스텀 CSS 제외 |
| 윅스 | 사이트 전체를 HTML 로 내보내는 기능 없음 | 해당 없음 | 아니오 |
| 아임웹 | 회원목록·게시판·상품·입력폼 데이터 | 엑셀 | 아니오 |
| 정적 HTML 직접 제작 | 사이트 파일 전부 | HTML·CSS·JS 원본 | 예 — 파일 자체가 사이트 |
확인 기준 : 2026년 8월
1. 워드프레스(직접 설치형)
관리자 화면에 내보내기 도구가 처음부터 들어 있습니다. 글·페이지·댓글·사용자 정의 필드·분류·메뉴를 XML 파일 하나로 받고, 분류나 작성자나 기간으로 걸러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XML 은 «글의 목록»이지 «사이트 전체»가 아닙니다. 테마와 플러그인 파일, 그리고 첨부한 이미지 원본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진짜 백업을 하려면 서버의 파일 폴더와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글을 오래 쌓을 계획이고 서버를 관리할 사람이 있는 경우에 맞습니다.
2. 윅스
편집 화면이 자유롭고 만들기 쉬운 대신, 사이트를 통째로 내려받는 기능은 없습니다. 공식 안내는 윅스 사이트가 윅스의 기술로 만들어졌고 제대로 동작하려면 윅스 서버에서 호스팅·운영되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옮길 계획이 없고 한곳에서 계속 운영할 생각이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몇 년 뒤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면, 화면은 그때 새로 만든다고 미리 계산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3. 스퀘어스페이스
일부 내용을 워드프레스용 XML 파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레이아웃 페이지, 블로그 1개와 그 안의 글, 텍스트·이미지 블록이 대상입니다. 상품은 별도로 CSV 파일로 최대 1만 개까지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빠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스타일 설정과 커스텀 CSS 는 내보내기에 포함되지 않아 화면 디자인은 따라가지 않습니다. 디자인 완성도를 우선하면서도 나중에 워드프레스로 갈 길을 열어두고 싶은 경우에 맞습니다.

4. 아임웹
국내 서비스답게 회원목록·게시판·상품·입력폼 데이터를 엑셀로 내려받는 안내가 각각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의 접수 내용이나 회원 명단처럼 «다시 만들 수 없는 자료»를 챙기는 데는 충분합니다.
대신 화면 자체를 파일로 받아 다른 서버에 올리는 방법은 안내에 없습니다. 국내 결제나 쇼핑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 맞고, 옮길 때는 자료만 들고 화면은 새로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5. 정적 HTML 을 직접 손에 쥐는 방식
HTML·CSS·JS 파일 자체가 사이트인 방식입니다. 어느 호스팅에 올려도 같은 화면이 나오므로, 옮긴다는 말이 「파일을 다른 곳에 다시 올린다」로 끝납니다. 요즘은 AI 에게 화면을 만들게 하고 그 결과 파일을 호스팅에 올리는 순서가 흔해졌습니다.
아이비전트의 AI 호스팅도 이 방식입니다. 만든 정적 사이트를 ZIP 으로 올리거나 Git 으로 배포하고, 도메인을 연결하면 SSL 인증서가 자동 발급됩니다. 원본 파일은 언제나 내 컴퓨터에 남습니다. 개인·랜딩페이지 플랜은 14일 무료체험과 임시 주소 1개(xxx.ibigent.com)를 제공하므로, 도메인을 사기 전에 먼저 만들어 보고 공개할 때 연결하면 됩니다.
주의점도 있습니다. 게시판·회원가입·예약처럼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는 기능은 정적 파일만으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런 기능이 핵심이라면 기능형 빌더 쪽을 봐야 합니다.
빌더에서 만든 홈페이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나요?
글과 자료는 대부분 옮길 수 있고, 화면은 대부분 옮길 수 없습니다. 워드프레스와 스퀘어스페이스처럼 XML 내보내기를 제공하는 곳은 본문과 이미지 블록이 따라가지만 테마·스타일은 빠지고, 윅스처럼 전체 내보내기가 없는 곳은 항목 단위로 챙길 수 있는 것만 챙기게 됩니다. 화면을 그대로 들고 나갈 수 있는 것은 파일 자체가 사이트인 정적 HTML 방식뿐입니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홈페이지는 어떻게 되나요?
공지된 종료일 이후에는 주소로 접속해도 사이트가 열리지 않습니다. 종료 발표부터 실제 종료까지 보통 몇 달의 유예가 주어지므로, 그 사이에 자료를 받아 두었는지가 전부를 가릅니다. 네이버 모두는 2024년 12월 공지, 2025년 6월 26일 종료로 약 6개월이 있었습니다.
도메인은 그대로 쓸 수 있나요?
직접 등록한 도메인이라면 그대로 가져갑니다. 도메인은 빌더가 아니라 등록기관에 등록된 것이라 연결 설정만 바꾸면 새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반대로 빌더가 무료로 준 하위 주소(내이름.서비스이름.com 형태)는 그 서비스를 떠나는 순간 사라지므로, 명함이나 간판에 인쇄할 주소라면 처음부터 직접 등록한 도메인을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입 전에 확인할 4가지
- 내보내기 버튼이 있는가 — 고객센터에서 「내보내기」 또는 「백업」으로 검색해 문서가 나오는지 봅니다.
- 무엇이 빠지는가 — 내보내기가 있어도 디자인·첨부파일·설정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서의 「포함되지 않는 것」 문단이 핵심입니다.
- 내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는가 — 하위 주소만 주는 곳인지, 직접 산 도메인을 붙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지금 그 계정으로 실제로 한 번 받아보는가 — 무료 체험 중에 빈 사이트로 내보내기를 눌러보면 되는지 안 되는지 5분이면 압니다.

지금 쓰는 사이트를 백업하는 5단계
- 글·상품·회원처럼 다시 만들 수 없는 자료부터 내려받습니다. 디자인은 나중에 다시 만들 수 있지만 5년치 문의 내역은 아닙니다.
- 이미지 원본을 따로 모읍니다. 내보내기 파일에 이미지가 빠지는 경우가 많아, 업로드 폴더나 갤러리에서 직접 받아 둡니다.
- 주요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인쇄 기능으로 PDF 저장합니다. 화면을 그대로 옮길 수 없다면 최소한 어떤 화면이었는지는 남습니다.
- 받은 파일을 열어봅니다. XML 은 메모장으로, 엑셀은 표 프로그램으로 열어 내용이 실제로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내 컴퓨터 외에 한 곳에 더 둡니다. 외장 디스크나 클라우드 저장소 중 아무 곳이나 좋고, 서비스와 다른 회사면 더 좋습니다.
정리
빌더 비교표를 볼 때 대부분 디자인·템플릿 수·기능을 봅니다. 그런데 몇 년 뒤 문제가 되는 항목은 거의 언제나 「내 것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 한 줄입니다. 지금 쓰는 서비스든 앞으로 고를 서비스든, 고객센터에서 내보내기 문서를 한 번 찾아보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합니다.
만든 파일을 내 손에 두는 방식이 편하다면 아이비전트 AI 호스팅은 14일 무료체험으로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I 호스팅 안내에서 배포 방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 기준 : 2026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