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읽는 화면과 AI가 읽는 화면은 다릅니다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나면 검색에 잡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확인해야 할 대상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챗봇과 코딩 도구 같은 AI가 사이트를 읽고, 그 내용을 근거로 답을 만들어 냅니다. 서비스를 소개하는 문장이 아무리 잘 쓰여 있어도, AI가 메뉴와 배너에 묻혀 본문을 못 찾으면 엉뚱한 설명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나온 방식이 llms.txt 입니다. 사이트가 무엇을 제공하는지, 중요한 페이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텍스트 한 장으로 정리해 두는 파일입니다. sitemap.xml이 검색엔진을 위한 목록이라면, llms.txt는 AI를 위한 안내판에 가깝습니다. 아이비전트도 이 파일을 열어두고 있어서 https://www.ibigent.com/llms.txt 주소를 그대로 넣으면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도 결제도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열어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파일을 열면 화려한 화면 대신 짧은 문장과 링크 목록이 나옵니다. 맨 위에 서비스가 무엇인지 한 줄로 적혀 있고, 그 아래로 제품·개발자 문서·요금과 리소스가 묶여 있는 구조입니다.
- 제품: AI 홈페이지 빌더인 IBIGENT AI, AI 호스팅, 스마트 빌더 호스팅, 기능형 빌더 호스팅, 도메인, IBIGENT Studio, 비전트 마케팅 솔루션
- 개발자 문서: MCP 연결 방법과 Claude Code·Cursor·Codex·Antigravity 등 도구별 설정 문서
- 요금·리소스: 요금제, 템플릿 갤러리, 블로그, 고객센터
눈여겨볼 부분은 링크마다 붙어 있는 한 줄 설명입니다. 주소만 나열해 두면 AI 입장에서는 그 페이지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결제 즉시 자동 개통되는 빌더 호스팅"처럼 한 줄이 붙어 있으면 목록만 읽고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문서에 마크다운 주소가 따로 붙어 있는 이유
개발자 문서 쪽에서 한 가지가 더 눈에 띕니다. 사람이 보는 HTML 페이지와 별개로 같은 내용의 마크다운(.md) 주소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 사람용 화면: /docs/ibigent-studio/mcp.html
- 같은 내용의 마크다운: /docs/ibigent-studio/mcp.md
HTML 페이지에는 메뉴, 로그인 버튼, 배너, 스크립트가 함께 들어갑니다.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들이지만 AI에게 붙여넣으면 본문과 껍데기가 뒤섞입니다. 마크다운 주소를 열면 제목과 설명, 설정값만 남습니다. AI 도구에 주소를 던져줄 때 결과가 훨씬 깔끔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3분이면 끝나는 확인 순서
1. 주소창에 /llms.txt 를 넣어봅니다
내 사이트 주소 뒤에 /llms.txt 를 붙여서 열어봅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404 화면이 뜹니다. 없다고 해서 사이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AI에게 줄 안내판이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 삼아 아이비전트 주소도 함께 열어보면 형식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2. 문서나 소개 페이지를 AI에 붙여넣어 봅니다
쓰고 계신 AI 도구에 내 사이트 주소를 주고 "이 회사가 무슨 서비스를 하는지 정리해 달라"고 시켜봅니다. 서비스명이 빠지거나 메뉴 이름만 나열된다면, AI가 본문이 아니라 껍데기를 읽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3. 핵심 페이지 목록을 손으로 적어봅니다
서비스 소개 한 줄, 대표 제품 페이지 서너 개, 요금 페이지, 문의 경로. 이 정도만 정리해도 llms.txt 초안이 됩니다. 페이지 수백 개를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목록이 길어질수록 정작 중요한 페이지가 묻힙니다.
내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법
파일 자체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는 텍스트입니다. 메모장으로 만들어 사이트 최상위 경로에 올려두면 됩니다.
- AI 호스팅을 쓰시는 경우: ZIP에 llms.txt 를 함께 담아 올리거나 편집 화면에서 추가한 뒤 배포하면 곧바로 적용됩니다.
- 빌더 호스팅을 쓰시는 경우: 파일 관리에서 최상위 경로에 올리면 됩니다.
- 내용을 바꿨을 때: 서비스나 요금 페이지가 개편되면 이 파일도 함께 손봐야 합니다. 링크가 깨진 안내판은 없는 것보다 나쁩니다.
여기에 더해 자주 묻는 내용을 정리한 문서라면 마크다운 파일도 함께 올려두시면 좋습니다. 문서 하나를 두 가지 형태로 두는 셈이라 관리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AI 도구에 그대로 넘길 수 있는 주소가 하나 생깁니다.
정리하면
llms.txt는 순위를 올려주는 마법이 아니라, AI가 사이트를 잘못 읽는 상황을 줄이는 안내판입니다.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텍스트 파일 하나뿐이고, 확인하는 데 드는 시간은 주소창에 한 줄 더 붙이는 정도입니다. 홈페이지를 새로 준비하고 계신다면 사이트맵을 챙기는 김에 이 파일도 함께 만들어 두시는 편을 권합니다. 형식이 감이 잡히지 않을 때는 아이비전트 llms.txt를 열어 구조만 참고하셔도 충분합니다. 도구별 연동 방법은 개발자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